'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은 한 번쯤 들어봤을 겁니다.
저 또한 그 이야기에 솔깃해서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했고 구글 애드센스를 달았습니다.
그리고 최근 첫 수익이라고 할 수 있는 100달러를 달성했는데요,
블로그 수익화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심심한 경험담과 솔직한 후기를 공유해 볼까 합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이 글은 성공담이 아닙니다!
블로그 수익화에 대해 현실적으로 참고할 수 있는 글입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수익화를 기대하며 시작
직장 생활을 하면서 추가적인 수익을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단순한 기대감에서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수익형 블로그 관련 유튜브 영상도 많이 참고했고
일주일에 3-4개만 꾸준히 올려도 돈이 될 수 있겠다 생각했어요.
그리고 애드센스를 연동하고 나니 금방 내 계좌에 곧 돈이 들어올 것만 같았지만..
현실은 조금 달랐던 것 같아요.
티스토리 블로그 수익화가 어려웠던 점
"역시 쉽게 벌 수 있는 돈은 없다는 걸 다시 느꼈다."
유튜브에서 말하는 블로그 수익화는 일부의 성공사례입니다.
마치 누구나 쉽게 가능한 것처럼 말하지만..
실제로는 생각보다 많은 꾸준함과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꾸준히 많이 글을 쓴다는 건 어려웠다."
처음엔 매일 글을 써보자고 다짐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소재 고갈에 부딪쳤습니다.
뭐라도 올려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질이 낮고 무의미한 글도 올린 적도 많습니다.
그런 글들은 조회수도 클릭도 없고 오히려 의욕을 저하시켰습니다.
그만두려는 블로그가 오히려 흥미가 생긴 이유
글 쓰는 횟수도 줄어 돌고 그만둘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한 게 아깝기도 하고..
"수익에 연연하지 말고 내가 쓰고 싶은, 내가 만족할 수 있는 글을 남겨보자"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의외로 이런 마음가짐이 블로그를 다시 즐겁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쥐어짜는 포스팅이 아니라 내가 쓰고 싶은 이야기, 공유하고 싶은 내용,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남기기 시작했습니다.
본업에 집중하고 남는 시간 제가 취미로 어느 정도 재미를 가질 수 있을 만큼 게으르게 포스팅을 했던 것 같아요.
애드센스 첫 수익 달성
많이 늦었지만 대략 2년에 걸쳐 47개의 글을 포스팅해서 첫 수익이라고 할 수 있는 100달러를 달성했습니다.
수익률로 보면 낮지만 무엇보다도 나만의 페이스를 찾았다는 것은 중요한 성과인 것 같습니다.
글을 쓰면서 정리하다 보니 수익률이 정말 말도 안 되게 낮긴 하네요... 반성하게 되네요. ㅎ하ㅏ...
아무튼 조금은 분발해서 앞으로 멈추지 않고 꾸준히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믿고 있어요.
마무리
블로그 수익에 대한 욕심은 조금 내려놓으면서 무리하지 않고 남기고 싶은 글을 쓰면서 꾸준히 운영해보려고 합니다.
수익은 느리더라도 내 글이 쌓이고 쌓인다면 언젠간 유의미한 수익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블로그를 수익화하는 방법에는 거리가 멀지만 내게 맞는 속도로 지치지 않고 유지하는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블로그 수익화에 관심 있으신 분들 모두 자기에게 맞는 페이스를 찾아서 원하는 결과를 이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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